너무나도 유명한 소복갈비 - 충남 예산
정말 오래간만에 외식이다.
바쁘기도 했지만 가족들에게 너무 신경을 쓰지못했다.
가족들과 무작정 드라이브를 가기로 결정!!!
일단 가까운 바다로....
그런데 이런 태안, 안면까지 와버렸네..
몽산포 청산포 삼봉 안면 백사장항.....
두루 둘러보았다.
날씨가 따뜻하다고는 했지만
아직까지 바다 바람은 차가웠다...
점심은 대충 먹었지만 저녁은 맛난 거 먹자..
예전에 용봉산 휴양림에 갔다가 가본 소복갈비에 가족들이 만장일치..
이런 60km를 가야한다..
그래도 간다..
한 45분 정도 걸린것 같다..
60년 전통의 4대째 이어온 식당.
저기 대통령들이 모두 다녀 간건가?
밑반찬은 특별한건 없지만 어리굴젓과 무짱아치가 맛있었다.
특히 어리굴젓은 비리지도 않고 부드럽고 깔끔했다.
사실 나는 생굴을 잘 먹지못한다.특유의 향 때문에..
이집의 어리굴젓은 나의 까탈스러운 입맛에도 잘 맞았다.
이집의 대표메뉴인 양념갈비..
자리에서 구워먹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숯불로 구어서 철판에 담아주는 형식이다.
물론 한우...
이곳 예산은 주변의 광시와 홍성이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고기의 식감도 좋고 양념도 너무 달지 않은 것이 좋다.
아이들도 너무 잘먹는다..
다먹고 난후에도 속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서울에서 양념된 고기를 먹으면 속이 무척이나 부담스럽고 편하지 못한데..
이곳은 양념에 조미료를 많이 쓰지는 않는 것 같다..
아예 안쓸 수는 없겠지??
또 하나의 완소 메뉴...
한우 갈비탕.
한우 갈비대도 거의 10개 가량 들어있다..아주 부드럽게 뼈만 쏙 빠진다..
국물..완전 끝내준다..
유기 그릇은 식사가 끝날때까지 따뜻함을 유지시켜주고..
밥을 말아서 어리굴젓 얻어서 먹으면 참...세상 살맛나지요..ㅎㅎ
오랜만에 가족들과 맛있게 외식을 했다.
항상 외식 할때면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우가 더 많았는데..
그런면에서 오늘은 가족들에게 맛있는 외식을 선물한 것 같다.